“北 동해 무수단리 발사장 활동 거의 없어”

“北 동해 무수단리 발사장 활동 거의 없어”

입력 2014-06-15 00:00
수정 201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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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올여름까지는 이렇다 할 활동 없을듯”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동해 로켓발사장에서 발사 준비와 관련된 활동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화염배출용 통로 일부에 지난해 발사장으로 반입된 건설 자재들이 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로켓발사 이후 화염배출용 통로 앞에서 발견됐던 잡목들도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밝혔다.

작년까지도 발사 통제용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사 진척이 더뎠던 로켓 조립용 건물은 여전히 달라진 모습을 발견하기 힘들었고, 지난 3월 관찰됐던 건설자재 적치물 26개 중 이번 위성사진에서 사라진 것은 2개 뿐이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2011년에 발사장 주변에 새로 지어진 건물들과 발사장 사이에 약 2㎞ 길이의 새 도로가 착공됐지만, 발사장 쪽의 약 500m 구간이 아직 미완성이라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이런 관찰 결과를 토대로 38노스는 적어도 올여름까지는 동해 발사장에서 로켓 발사나 로켓 엔진 가동시험이 실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북한의 동해 발사장에서는 1998년 은하 1호와 2009년 은하 2호 장거리로켓 발사가 이뤄졌고, 2012년 4월과 12월 은하 3호 로켓은 서해 동창리에서 발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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