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8일 테러 가능성이 있는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인들의 테러 공포가 퍼지고 있다.
헤이룽장 안다(安達)시에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 더커스(德克士) 가게 2층에서 일요일인 이날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2명이 부상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언론 매체들을 인용, 보도했다.
안다시 공안국이 용의자들로부터 사전에 폭발 경고를 받고 경찰관들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BBC는 전했다.
누리꾼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사진들에는 가게에 큰불이 났고 바닥에 산산조각이 난 유리 파편들이 널려 있는 모습등이 담겨 있다. 현장 주변에는 소방차와 경찰 차량이 몰려 있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모습이었다.
현지 매체인 헤이룽장신보(晨報)는 폭발물이 터지기 전 한 남자가 손님들로 붐비던 매장 안으로 들어와 가방 한 개를 놓고 나갔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일차적으로 보복성 사건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고 범인 검거와 사건 원인 조사에 나섰으나 테러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경찰이 범인의 협박 전화를 받고서도 폭발물 처리 방지 등에 무능했다면서 테러가 전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찰을 믿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헤이룽장 다칭(大慶)시의 인권 활동가인 마위광(馬玉光)은 사회 저소득층의 불만이 폭력으로 변화할수 있다면서 공안 당국은 사회안정 예산이 연간 7천억위안(114조 원)이나 되는데도 사회 불안정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선 최근들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기차역의 무차별 테러 살해,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과 광저우(廣州)역 폭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은 테러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한편, 폭발 사건이 발생한 더커스는 대만 딩신(頂新) 그룹이 미국 텍사스의 한 업체로 부터 매입한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작년 9월 말 현재 중국 내 점포 수가 2천 개를 돌파했다. 이 체인은 중국 내에서 맥도날드, KFC 등 글로벌 외식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섰다.
연합뉴스
헤이룽장 안다(安達)시에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 더커스(德克士) 가게 2층에서 일요일인 이날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2명이 부상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언론 매체들을 인용, 보도했다.
안다시 공안국이 용의자들로부터 사전에 폭발 경고를 받고 경찰관들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BBC는 전했다.
누리꾼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사진들에는 가게에 큰불이 났고 바닥에 산산조각이 난 유리 파편들이 널려 있는 모습등이 담겨 있다. 현장 주변에는 소방차와 경찰 차량이 몰려 있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모습이었다.
현지 매체인 헤이룽장신보(晨報)는 폭발물이 터지기 전 한 남자가 손님들로 붐비던 매장 안으로 들어와 가방 한 개를 놓고 나갔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일차적으로 보복성 사건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고 범인 검거와 사건 원인 조사에 나섰으나 테러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경찰이 범인의 협박 전화를 받고서도 폭발물 처리 방지 등에 무능했다면서 테러가 전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찰을 믿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헤이룽장 다칭(大慶)시의 인권 활동가인 마위광(馬玉光)은 사회 저소득층의 불만이 폭력으로 변화할수 있다면서 공안 당국은 사회안정 예산이 연간 7천억위안(114조 원)이나 되는데도 사회 불안정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선 최근들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기차역의 무차별 테러 살해,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과 광저우(廣州)역 폭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은 테러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한편, 폭발 사건이 발생한 더커스는 대만 딩신(頂新) 그룹이 미국 텍사스의 한 업체로 부터 매입한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작년 9월 말 현재 중국 내 점포 수가 2천 개를 돌파했다. 이 체인은 중국 내에서 맥도날드, KFC 등 글로벌 외식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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