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에 앙심품은 ‘복수 포르노’ 일본서 유행

결별에 앙심품은 ‘복수 포르노’ 일본서 유행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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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고생 피해가 많아…여당까지 나서 규제방안 모색

결별한 옛 애인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리는 이른바 ‘복수 포르노’ 피해 사례가 일본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도쿄에 있는 인터넷 관련 문제 상담소인 전국웹카운셀링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12년에 연간 10건 정도였던 ‘복수 포르노’ 관련 상담 건수가 작년 10∼12월 3개월 사이에 80건에 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은 주로 여중생, 여고생이며 문제의 특성상 접수된 상담 건수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협의회 관계자는 지적했다.

복수 포르노는 교제했다 헤어진 상대의 알몸이나 속옷 차림의 사진,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사진과 동영상 공유가 손쉽게 되면서 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실정법상 인터넷에 외설적인 이미지나 동영상을 유포한 경우 처벌받게 돼 있다. 특히 유포의 피해자가 18세 미만인 경우 ‘아동 포르노 금지법’의 처벌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한번 유포돼 확산된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완전히 말소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 보호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문제가 심각성을 더해가자 집권 자민당은 ‘복수 포르노’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하는 특명위원회를 지난달 설치했다.

고우난(甲南)대학 법과대학원의 소노다 히사시 교수는 “복수 포르노의 본질은 성폭력”이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처벌 규정을 마련하면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해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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