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화학무기 조사단 시리아 재입국 예정”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 시리아 재입국 예정”

입력 2013-09-18 00:00
수정 2013-09-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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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유엔 조사단 16일 발표 내용, 추가 조사 내용 등 추가>>조사단장 “정부군·반군 대상으로 조사 필요한 고발 13~14건”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시리아를 조만간 다시 찾아 정부군과 반군을 둘러싸고 제기된 다양한 고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조사단 단장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케 셀스트롬 유엔 조사단장은 “시리아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아직 계획을 다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언제 시리아로 갈지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만간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사단의 시리아 재입국 계획이 일주일 내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셀스트롬 단장이 이끄는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은 지난달 시리아에 입국했으며,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내전에서 금지 화학무기가 광범위하게 사용됐다고 결론 내렸다.

보고서는 지난달 21일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자행된 사린 가스 공격으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은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셀스트롬 단장은 “이번에 발표한 것은 중간보고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양측 모두를 대상으로 한 다른 고발들이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들어와 있다”며 “조사가 필요한 고발이 13~14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고발 내용을 다 다룬 최종 보고서를 가능하면 10월 말까지는 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셀스트롬 단장은 그러나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린 가스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미국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1천400명이 사망했다.

그는 유엔 조사단은 이 공격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은 다루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책임 소재를 가리는 것은) 우리의 임무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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