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규모 6 이상 강진 재발 가능성 커”

“中 쓰촨성 규모 6 이상 강진 재발 가능성 커”

입력 2013-04-30 00:00
수정 2013-04-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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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문가들, 쓰촨 중부 셴수이허 단층대 지목

최근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四川)성 일대에서 다시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장중바이(張中白) 대만 국립 중양(中央)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는 쓰촨성 중부에 있는 셴수이허(鮮水河) 단층대가 이번 루산(蘆山)현 지진을 계기로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30일 전했다.

센수이허 단층은 지난 20일 발생한 루산현 지진의 원인이 된 룽먼(龍文)산 단층의 남쪽에 있는 또 다른 단층이다. 이 단층은 과거 100여 년 동안 쓰촨성에서 일어난 대형 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양안 학계는 2008년 쓰촨 원촨(汶川) 대지진 이후 쓰촨성에서 대규모 지진이 재차 일어난다면 센수이허 단층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목해 왔다.

장 교수는 “축적된 지각 에너지가 루산현 지진 과정에서 모두 방출되지 못하면서 룽먼산 남단에 있는 셴수이허 단층대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린정훙(林正洪) 대만 중앙연구원 지구과학연구소 연구원도 “쓰촨성 중앙에 있는 셴수이허 단층대의 동향을 학계가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이 단층대에서 강진 위험이 대폭 커졌다”고 주장했다.

쓰촨성은 1900년 이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12차례 발생하는 등 지진 빈도가 잦은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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