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영국 신용등급 최상위 ‘AAA’ 유지

S&P, 영국 신용등급 최상위 ‘AAA’ 유지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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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스페인·슬로베니아 은행권에는 부정적 시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정부가 경제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의지와 능력을 가졌다”고 신용등급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S&P는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영국의 경제와 재정 성과가 현재의 예상보다 악화되고 결국 신용등급이 낮아지게 될 확률이 3분의 1 정도”라고 밝혔다.

S&P는 지난해 12월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 신용평가사는 현재 영국의 신용등급이 “유럽연합(EU) 회원으로서의 영국”을 바탕으로 산정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페인 은행업계가 “높은 비율의 무수익 자산 때문에 부담을 지는 침체 환경 속에서 영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부터 스페인 은행들에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무디스는 유럽중앙은행(ECB) 지원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여전히 쉽지 않은 점도 스페인 은행들에 대해 이렇게 전망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슬로베니아의 5개 주요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각각 낮췄다.

피치는 “슬로베니아 은행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명확하고 확고한 해결책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로베니아는 2007년 유로화를 도입했을 때 모범적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로도 꼽혔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은행업계의 부실화 탓에 구제금융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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