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인권침해로 물의를 빚는 호주 경찰이 이번에는 동성애 축제 참가자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시드니 도심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동성애 축제 ‘마디 그라(Mardi Gras)’에 참가했던 제이미 잭슨(18)은 경찰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2일 밤 10시께 시드니 옥스퍼드 스트리트 근처에서 경찰로부터 ‘공격적 말투(offensive language)’를 썼다는 이유로 체포됐으며, 수갑이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구둣발로 짓밝혔다”고 말했다.
잭슨은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행인 중 한 명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도 유튜브에 올라 5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동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상의를 입지 않고 수갑이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려 울부짖는 잭슨의 등 부위를 구둣발로 밟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동영상에는 또 이 경찰이 동영상을 찍는 사람에게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하는 모습도 담겼다.
’마디 그라’ 행사에 참가했던 알렉스 그린위치 무소속 의원은 “잭슨의 사례를 포함해 경찰의 가혹 행위를 고발하는 여러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며 “적절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마디 그라’ 행사 과정에서 제기된 경찰의 가혹 행위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경찰은 지난해 3월에도 시드니 도심에서 브라질 유학생에게 전기총을 14발이나 쏴 숨지게 하는가 하면 같은 해 12월에는 멜버른 거주 아프리카계 청소년들에게 조직적 인종 학대를 자행한 혐의로 고발당하는 등 잦은 인권침해로 물의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시드니 도심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동성애 축제 ‘마디 그라(Mardi Gras)’에 참가했던 제이미 잭슨(18)은 경찰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2일 밤 10시께 시드니 옥스퍼드 스트리트 근처에서 경찰로부터 ‘공격적 말투(offensive language)’를 썼다는 이유로 체포됐으며, 수갑이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구둣발로 짓밝혔다”고 말했다.
잭슨은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행인 중 한 명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도 유튜브에 올라 5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동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상의를 입지 않고 수갑이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려 울부짖는 잭슨의 등 부위를 구둣발로 밟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동영상에는 또 이 경찰이 동영상을 찍는 사람에게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하는 모습도 담겼다.
’마디 그라’ 행사에 참가했던 알렉스 그린위치 무소속 의원은 “잭슨의 사례를 포함해 경찰의 가혹 행위를 고발하는 여러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며 “적절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마디 그라’ 행사 과정에서 제기된 경찰의 가혹 행위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경찰은 지난해 3월에도 시드니 도심에서 브라질 유학생에게 전기총을 14발이나 쏴 숨지게 하는가 하면 같은 해 12월에는 멜버른 거주 아프리카계 청소년들에게 조직적 인종 학대를 자행한 혐의로 고발당하는 등 잦은 인권침해로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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