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평화에 관심 없다” 롬니 잇단 말실수… 대선 악재

“팔, 평화에 관심 없다” 롬니 잇단 말실수… 대선 악재

입력 2012-09-20 00:00
수정 2012-09-20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밋 롬니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잇따른 말실수로 대선 가도에 스스로 덫을 놓고 있다.

지난 5월 플로리다주 보카러턴에서 열린 비공개 자금 모금 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47%를 “정부에 의존하는 무임취식객”이라고 말해 저소득층 폄훼 논란에 휩싸인 롬니가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 구축에 관심이 없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롬니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풀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당시 행사에서 몰래 촬영된 49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발언들이 대선을 7주 앞둔 롬니에게 돌발 악재로 등장했다.

국민의 절반을 무시하는 대통령 후보로 자격 논란에 직면한 롬니 후보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롬니는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세우는 ‘큰 정부’에 반대하는 ‘철학의 차이’를 보여 준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2-09-2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