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시 동성결혼 합법화로 3천억원 경제특수

美뉴욕시 동성결혼 합법화로 3천억원 경제특수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09: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뉴욕시(市)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따른 경제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뉴욕시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지 1년 만에 2억5천900만달러(약 3천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봤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과 퀸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한해 뉴욕시에서 발급된 동성 결혼허가증은 전체 결혼허가증 발급 건수의 10%를 웃도는 8천200건에 달했다고 뉴욕시 공식 홍보·관광사무소인 NYC앤드코(NYC&Co)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지난해 약 20만명의 하객이 동성결혼을 위해 뉴욕시를 방문했으며, 약 23만5천개의 호텔방이 예약됐다. 이들이 지불한 호텔비는 일평균 275달러다.

NYC&Co는 지난해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통과된 직후 뉴욕시를 전세계 최고의 결혼·신혼여행 목적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맹세합니다 뉴욕시(NYC I Do)’ 캠페인에 착수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혼 평등권은 뉴욕시를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자유롭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경제에도 기여한바가 크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 경제를 다양화하는 방안으로 관광서비스업 육성에 집중해왔다.

블룸버그는 2015년까지 5천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700억달러의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약 5천50만명으로, 48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뉴욕주는 지난해 6월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재임 시절 매사추세츠와 코네티컷, 버몬트, 뉴햄프셔, 아이오와 등에 이어 미국 50개주 가운데 6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이 외에도 올해 들어 메릴랜드와 뉴저지, 워싱턴 등 3개주에서 동성결혼 법안이 통과돼 발효를 앞두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과 함께 동성결혼 합법화에 앞장섰던 퀸 의장은 동성애자로, 지난 5월 그의 오랜 연인이었던 변호사 킴 캐툴로와 결혼했다.

연합뉴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개소식 참석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5일 서초구 신반포로에 새롭게 문을 연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함께했다. 이 센터는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공공 평생학습 공간으로 서초구가 조성한 시설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여해 센터 설립 경과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 및 시설 라운딩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센터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상담, 검사,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형 공공지원 공간으로, 단순한 학습 시설을 넘어 생애 주기별 자립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기반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 서초구 내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참여 등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속해왔다. 행사를 마친 뒤 이 위원장은 “이번 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공의 약속”이라며 “서초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개소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