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안터져”→”터질 수 있다” 의식변화

日 “후지산 안터져”→”터질 수 있다” 의식변화

입력 2012-07-01 00:00
수정 2012-07-01 1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인들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후지산이 분화할 리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후지산 주변 지역인 시즈오카(靜岡)현은 최근 도카이(東海) 지진 대책을 11년 만에 수정하면서 도카이·도난카이(東南海)·난카이(南海) 지진과 후지산 분화가 함께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후지산은 1707년 호에이(寶永) 대분화 이후로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지진으로 오사카·나고야 등 서쪽의 대도시로 가는 길이 막히고 후지산 화산재 탓에 도쿄의 지원도 받기 어려워지는 경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역시 후지산 주변 지역인 야마나시(山梨)현은 지난해 12월 지역 방재계획을 개정하면서 ‘(후지산이) 곧바로 분화할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또 분화시 주민을 버스로 집단 피난시키는 절차 등을 상세하게 규정했다.

지난 8일에는 후지산 주변 지역인 시즈오카·야마나시·가나가와(神奈川)현이 ‘후지산 화산 방재 대책 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역 피난 계획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배경에는 지역 주민들의 의식 변화가 있다.

야마나시현은 1983년 기상청 퇴직 직원이 ‘후지산 대폭발-운명의 1983년 9월×일!’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뒤 다음해 여름 관광객이 급감해 3억엔 이상 피해를 본 뒤로 ‘후지산 분화’ 대책을 논의하는 것조차 금기시해왔다.

하지만 동일본대지진으로 ‘예상하지 못한 사태’를 직접 목격한 뒤로는 주민의 의식이 크게 바뀌었다.

야마나시현 관광업자들로 이뤄진 ‘후지 5호(湖) 관광연맹’ 관계자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분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뒤바뀌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