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 헌법수정 움직임은 우려 대상”

中 “일본 헌법수정 움직임은 우려 대상”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16: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확보 움직임에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역사적 이유로 일본의 헌법 수정 움직임은 줄곧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회복 추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이 일본 자신의 이익에 유리할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도 유리하다”며 이 같이 답했다.

비록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비교적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5일 일본 총리 직속 정부위원회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을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정부가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37년부터 1945년까지 항일전쟁을 치른 중국은 난징대학살 등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를 직접 겪은 나라라는 점에서 일본이 전수방위 원칙을 버리고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데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주요 언론 매체들은 6일 오후까지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소식을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