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필요時 경제방어 조치 준비”

버냉키 “필요時 경제방어 조치 준비”

입력 2012-06-08 00:00
수정 2012-06-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회 합동경제委 “美 완만 성장..유럽리스크 심각”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7일(현지시간) “금융불안이 심화할 경우 미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럽 상황이 국내 금융ㆍ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면밀하게 관찰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의회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 언급, “강도높은 긴축 재정정책은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언급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달말로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3차 양적완화(QE3) 등 경기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전날 보스턴에서 열린 한 만찬행사에서 “FOMC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이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이날 ‘필요한 조치의 준비’에 대해 “늘 그랬듯이(As always)”라는 단서를 붙인데다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낙관적으로 진단했다는 점에서 당장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그는 최근 경기동향에 대해 “미 경제는 앞으로 몇개월에 걸쳐 완만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가계지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럽은 미국에 심각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출을 둔화시키고, 기업과 소비자신뢰에 부담을 주고, 금융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 정책결정자들은 금융권을 안정시키고 재정의 틀을 공고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밖에 최근 물가동향에 언급, “현재 심각한 인플레이션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전병주 서울시의원, 양진중 간담회 통해 운동장 건립 및 시청각실 개선 필요성 강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6월 24일 양진중학교를 방문해 교직원·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운동장 부재와 시청각실 노후화 문제 등 학교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재 양진중학교는 체육관, 탁구장, 농구장 등 제한된 공간만으로 체육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총 868명의 학생이 이용하기엔 부족한 규모로 수업 시간 중복으로 체육활동 운영 전반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전 부위원장은 “운동장은 단순한 체육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심신 발달과 정서 안정을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여러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청각실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개교 이래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시청각실은 의자, 바닥, 조명, 방송장비 등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화돼 학습 효과를 저해하고 있다. 이에 전 의원은 “시청각실은 학부모총회, 진로설명회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중심 공간”이라며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부
thumbnail - 전병주 서울시의원, 양진중 간담회 통해 운동장 건립 및 시청각실 개선 필요성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