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오와 민주당원들 “2016년엔 힐러리 원해”

美아이오와 민주당원들 “2016년엔 힐러리 원해”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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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거듭된 출마 가능성 부인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원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미 여론조사 전문업체 ‘퍼블릭 폴리시 폴(PPP)이 지난 3∼6일 335명의 아이오와주 민주당원들을 상대로 실시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결과 62%의 응답자가 2016년 대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클린턴 장관을 원했다.

2위는 14%의 지지를 얻은 조 바이든 현 부통령이 차지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각각 4%의 지지를 얻었다.

클린턴 장관은 여성 민주당원 사이에서는 3명중 2명꼴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남성당원들도 57%의 지지를 보내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이 그동안 밝힌대로 대선에 나서지 않는 경우를 상정해 그를 제외하고 선호도를 조사하면 예상대로 바이든 부통령이 28%의 지지로 1위에 올랐고, 쿠오모 주지사가 14%, 워런 의원이 10%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아이오와주는 미국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지난 2008년 민주당 코커스에서 클린턴 장관은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에 이어 3위에 머무르며 대세론을 조기에 확산시키지 못했다.

최근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물론 미 정치권에서는 클린턴 장관의 2016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조차 지난 6일 NBC방송의 일요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내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출마할 것인지 우리 모두 모른다”면서 다소 농담섞인 투로 “어쩌면 우리 둘이 팀으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PPP가 346명의 아이오와 공화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가 다시 2016년에 출마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각각 16%의 지지율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15%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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