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출근길 열차탈선 550여명 사상

아르헨 출근길 열차탈선 550여명 사상

입력 2012-02-23 00:00
수정 2012-02-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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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근 시간에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5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역 터미널에 도착하던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플랫폼을 들이받았다. AFP통신은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여러 명이 죽고, 55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당초 부상자만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현지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인명 피해 규모가 늘어났다. 온세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으로 꼽힌다.

한 주민은 “사고 당시 열차에 승객이 가득 차 있었고, 열차가 플랫폼과 충돌하면서 엄청난 굉음이 났다.”면서 “사고가 나자 승객들이 열차를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쳤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열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선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알자지라는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통근 열차가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시속 20㎞의 속도로 플랫폼의 끝부분 방벽에 부딪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와 버스가 충돌해 22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2-0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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