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무 “한반도 불확실성 시작”

호주 외무 “한반도 불확실성 시작”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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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드 호주 연방정부 외교통상부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한반도에서 ‘불확실성의 시기’가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

러드 장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군사화가 진행된 한반도에서 예기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지도자들이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잘못되거나 불확실한 신호를 줘서는 안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새롭게 등장한 북한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에게 적절한 식량을 공급해주고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드 장관은 호주 정부는 한반도 사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면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자리를 잡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지도체제의 미래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호주 야당연합(자유당 및 국민당)을 이끌고 있는 자유당 토니 애버트 대표는 “전세계가 김 위원장의 죽음을 슬퍼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그가 북한을 다스리는 동안 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됐다”고 지적했다.

애버트 대표는 “북한은 불법으로 핵무기를 개발했고 한국에 무력공격을 가했다”며 “그의 죽음을 계기로 북한에 민주화 바람이 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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