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누 사용자 470명 ‘밀 알레르기’ 증상

日 비누 사용자 470명 ‘밀 알레르기’ 증상

입력 2011-11-15 00:00
수정 2011-11-15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일부 비누 사용자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등 심각한 ‘밀 알레르기(거부 반응)’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현의 유카(悠香)라는 화장품 회사가 판매하는 ‘차(茶)의 물방울’이라는 비누는 일본에서 약 4천600만개가 팔렸지만, 지난해 9월 사용자 중 11명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다.

비누에 포함된 밀에서 유래한 성분 탓에 몸이 붓거나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유카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밀 성분을 제거한 비누를 팔기 시작했고, 올해 5월부터는 이미 팔린 비누 중 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후생노동성이 뒤늦게 조사에 나선 결과 이 비누를 사용한 뒤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이는 47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6명은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였고,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이도 있었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일본 화장품 회사 10개사도 밀 성분을 사용한 비누 등 33개 제품, 380만개를 회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