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하 만리장성’엔 뭐가 있을까?

中 ‘지하 만리장성’엔 뭐가 있을까?

입력 2011-10-26 00:00
수정 2011-10-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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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핵무기 대량 보유 가능성 지적



2009년 12월 중국인민해방군은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가 5천㎞ 길이의 지하 터널을 만들었다고 발표하면서 핵 공격을 견디기 위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이에 대해 군이 지하에 핵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을 숨겨둔 ‘지하 만리장성’을 건설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의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는 26일자 ‘중국이 핵무기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나?’는 제목의 칼럼에서 의문을 던졌다. “중국은 왜 그처럼 광대한 터널을 만들었을까?”

스티븐스는 조지타운대에서 아시아 무기 통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필립 카버 교수의 견해를 소개했다. 카버 교수는 중국에는 핵무기가 240~400기가 있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터널은 그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면서 중국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티븐스는 2008년 5월 중국 쓰촨 대지진 때 무너져내린 산비탈에서 막대한 양의 콘크리트 조각이 드러난 사건 때문에 중국 핵무기의 상당량이 지하 터널과 무기고에 보관돼 있다가 지진 때 유실됐을 거란 추측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카버 교수에 따르면 1960년대 말 미국은 중국이 1973년까지 핵무기 43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중국에는 현재 핵무기가 3천기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스는 중국의 핵무기 수가 2천350~3천500기이며 최근 10년간 매년 200기씩 늘어난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핵무기 수는 1980년께 정점에 이르렀다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의 추측과 중국이 미국이나 러시아와 핵무기 경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미국과학자연맹(FAS) 소속 한스 크리스텐슨의 견해도 제시했다.

스티븐스에 따르면 크리스텐슨은 중국이 지하 터널에 막대한 양의 미사일을 보유한 것은 아니라면서 터널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미사일 보유량을 가리기 위한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버는 터널 1㎞ 건설에 드는 비용이 핵무기 4~5기를 만드는 데 드는 돈과 맞먹는다면서 이런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국의 지하 터널이 나중에 핵미사일과 발사대 등을 보관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버는 또 중국이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등 핵무기 현대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서 핵을 최소한으로 보유한다고 천명한 중국의 정책을 미심쩍어했다.

그는 중국이 이동발사대 한 대당 최대 5대의 미사일을 가진 것으로 추측했다. 미사일이나, 이동발사대, 비행기, 잠수함 같은 관측할 수 있는 핵무기 이동 수단을 통해 핵무기 수를 추산하는데 새로운 증거가 없어 숫자가 실제보다 과소 평가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국방부나 민간 전문가들이 수치를 낮게 잡으려는 경향도 일조했다고 카버는 덧붙였다.

스티븐스는 칼럼 말미에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와 보조를 맞춰 핵무기를 대폭 감축하려고 하면서 중국은 위협이 아닌 걸로 생각하지만 이런 가정은 즉각 재고돼야 한다면서 중국 핵무기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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