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령관 “폭격時 카다피 있는 줄 몰랐다”

나토 사령관 “폭격時 카다피 있는 줄 몰랐다”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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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테-바니왈리드 친위대 합류 막으려 폭격”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비참한 최후를 맞기 직전 시르테를 폭격했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카다피의 소재를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찰스 부처드 나토군 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사령부에서 가진 화상회의에서 “당시 공중 폭격한 호위차량에 카다피가 타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나는 카다피가 시르테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면서 나토군 사령관들은 대규모 무장 호위차량이 서부의 친위대와 합류한다는 정보에 따라 공중폭격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부처드 사령관은 이와 관련, 지난 20일 오전 175대의 차량이 시르테에 집결해 친위대를 외부로 탈출시키기 위해 대기해 있는 것을 나토군 정찰기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차량들이 출발했을 때 이들이 시르테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바니왈리드에서 온 다른 친위부대와 합류해 또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우려했다”면서 폭격으로 이들을 흩어놓으려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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