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알리바바 “야후 인수 큰 관심”

中 기업 알리바바 “야후 인수 큰 관심”

입력 2011-10-03 00:00
수정 2011-10-03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적극적으로 야후 인수 의사를 밝혔다. 마 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중국 인터넷 발전에 관한 토론회에서 야후 인수 의사를 묻는 청중 질문에 “매우, 매우,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일 보도했다.

마 회장은 “야후와 알리바바는 서로에게 모두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경영 실적이 악화돼 최고경영자(CEO)인 캐럴 바츠를 9월 초 전격 해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야후가 사모펀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및 아메리칸온라인 등에 의해 공동 인수되거나 알리바바에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 마 회장은 “많은 인사들을 접촉해 야후 인수 의사를 밝혀 왔다.”고 공개한 뒤 “돈 문제뿐 아니라 정치적 요소, 치열한 인수 경쟁 등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야후 인수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임을 토로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0-0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