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해병’도 멕’갱단에 당했다

’귀신잡는 해병’도 멕’갱단에 당했다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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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해병대원.사관생도 납치의심 일당 검거

‘마약과의 전쟁’에서 믿음직스런 성과를 내온 멕시코 해병대 대원들마저 마약갱단으로 대변되는 조직 범죄 일당에 납치돼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해군은 동부 베라크루스주(州)에서 해병 3명과 사관생도 등 군인 4명을 납치한 것으로 의심되는 크레센시오 곤살레스(27) 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18일 EFE통신이 전했다.

최근 군 당국은 실종 군인들이 1일 마지막 임무를 마친 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으며 조직 범죄단에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라진 사관생도도 휴무일인 8일 이후 연락이 끊겨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왔다.

붙잡힌 일당은 10∼20대로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실종된 해병대원들의 행방을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최근 멕시코시티 외곽에서 발견된 시신 4구가 사라진 군인들의 것은 아닌 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베라크루스주는 멕시코 최악 마약조직인 ‘로스 세타스’가 주도권을 잡은 지역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납치사건 배경에 이 조직이 관여됐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멕시코 해병대는 2006년 12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한 뒤로 여러 갱단의 두목과 고위 인사를 살해·체포하는 등 전쟁을 이끌어가는 전위 역할을 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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