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유학하던 이란 왕자, 美자택서 자살

하버드 유학하던 이란 왕자, 美자택서 자살

입력 2011-01-05 00:00
수정 2011-01-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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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이슬람혁명 당시 권좌에서 축출된 팔레비 전 이란 국왕의 막내아들이 4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소재 자택에서 자살했다고 그의 가족이 밝혔다.

 팔레비 전 국왕의 장남인 레자 팔레비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알리레자 팔레비 왕자(44)의 죽음을 우리 동포들에게 알리게 돼 너무 슬프다”며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그는 또 자신의 남동생이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은 것이 그의 마음에 무거운 짐이 돼왔고,사랑하는 모국에서 일어난 (정치적) 불행도 그를 매우 혼란스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팔레비 전 국왕이 이란에서 축출된 이후,알리레자 팔레비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은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러나 1980년 7월 팔레비 전 국왕이 숨지고,2001년 당시 31세였던 국왕의 막내딸 레이라 팔레비 공주마저 우울증 끝에 약물 과용으로 런던의 한 호텔에서 사망하는 등 가족의 비극은 끊이지 않았다.

 알리레자 팔레비는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서 철학과 고대 이란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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