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클린턴 국무장관 후임 가능성”

“리처드슨, 클린턴 국무장관 후임 가능성”

입력 2010-12-25 00:00
수정 2010-12-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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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을 다녀온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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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21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21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미국의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윌리엄 박사는 24일 인터넷매체 ‘이그재미너닷컴’에 기고한 글에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최근 클린턴 장관이 앞으로 공직에 출마할 계획이 없으며 여성 문제와 관련한 운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윌리엄 박사는 ‘리처드슨 주지사의 (최근) 북한 방문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또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딸 첼시가 결혼하면서 클린턴 장관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클린턴 장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으로 타당한 인물이 리처드슨 주지사라고 지목한 뒤 과거 유엔 주재 대사와 클린턴 정부 시절 공직자로 일하면서 쌓은 외교 경험을 이유로 제시했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승리 직후 상무장관에 내정됐으나 예상치 않은 부패 혐의에 연루되면서 자진 사퇴했던 리처드슨 주지사가 당시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도 언급했다.

 윌리엄 박사는 특히 리처드슨 주지사가 1996년 수단에 억류됐던 미국 조종사와 적십자사 직원을 석방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비슷한 시기에 쿠바에서 정치범 석방을 이끌어내는 등 상당한 외교적 역량을 보였다면서 국무장관 후임에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리처드슨 주지사가 지금까지 외교무대에서 보인 협상경험으로 미뤄 현재의 외교기조를 잃지 않은 채 클린턴 장관의 뒤를 이을 몇 안되는 인물 가운데 한명”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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