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行 여객기, 엔진고장 비상착륙

시드니行 여객기, 엔진고장 비상착륙

입력 2010-11-04 00:00
수정 2010-1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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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459명을 태우고 싱가포르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엔진고장으로 기체 일부가 파손되고서 싱가포르로 회항,창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콴타스 항공의 에어버스 A380 기종으로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중 인도네시아의 바탐섬 영공에서 엔진사고가 발생하자 공중에서 연료를 버린뒤 싱가포르로 회항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측은 사고 여객기가 오전 11시45분(현지 시각)께 무사히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승객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엠마 컨스 콴타스 항공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의 4개 엔진 가운데 하나가 비행도중 작동을 멈췄다”면서 “엔진 3개만으로도 비행이 가능하지만 조종사가 안전을 고려해 싱가포르로 회항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사고 여객기가 비상착륙했을 당시 여객기 왼쪽 날개에 있는 엔진 한 곳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었고 비상 대기중이던 소방차들이 긴급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한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바탐섬 상공을 날아가는 과정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바탐섬의 한 쇼핑센터 인근에서 비행기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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