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유튜브 통해 10대 동성애자 격려

클린턴, 유튜브 통해 10대 동성애자 격려

입력 2010-10-21 00:00
수정 2010-10-2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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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잇따른 자살로 문제가 되고 있는 10대 동성애자들을 감싸고 격려했다.

 클린턴 장관은 10대 동성애자 지원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편견과 냉대를 없앨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클린턴 장관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동성애자이거나 동성애자로 여겨지는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 젊은이들의 잇따른 자살로 무척 슬펐다“며 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클린턴 장관은 ”최근의 사건들은 모든 미국민들이 편견과 증오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애 ‘왕따’ 문제는 최근 여러 건의 자살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휴스턴의 애쉬 브라운(13)은 아버지의 권총으로 자살했고,같은 반 친구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몰래 녹화해 인터넷에 올려 놀림을 받은 룻거스대학 1학년 타일러 클레멘티(18)는 뉴욕 조지워싱턴다리에서 떨어져 목숨을 끊었다.

 클린턴 장관은 ”괴롭힘을 당하고,외로움을 느끼고,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무엇보다도 견뎌내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여러분의 삶은 가족과 친구,나라에 너무 소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앞으로 여러분의 재능을 키워가고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는 너무나 많은 기회들이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국부무에도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렌스젠더 직원들이 있으며 많은 일을 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 분들이 국무부에서 떳떳하게 일을 할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더 나아졌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여러분들에게도 미래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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