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9.11테러 美 자작설 용인 못해”

EU “9.11테러 美 자작설 용인 못해”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9.11테러’는 미국 정부 내 일부 세력이 연출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데 대해 유럽연합(EU)이 강력히 비난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는 24일 성명을 통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발언은 “무례하고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규탄하고 “EU 27개 회원국 대표가 유엔 총회장을 박차고 나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미 정부가 9.11테러에 개입했다고 믿고 있다면서 “미 정부 내 일부 세력이 쇠락하는 자국 경제를 회생시키고 중동에서 장악력을 유지하며 시오니스트 국가(이스라엘)를 구하고자 이 공격을 연출했다는 ‘이론’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도발적인 발언이 계속되자 미국 대표단은 물론 영국 등 유럽지역 서방 외교관들이 총회장에서 즉각 퇴장했으며 미 대표부는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브뤼셀=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