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전신스캐너, 암 유발할 수도”

“공항 전신스캐너, 암 유발할 수도”

입력 2010-06-30 00:00
수정 2010-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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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설치된 전신스캐너가 생각했던 것보다 20배까지 많은 방사능을 방출해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9일 과학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뉴욕 컬럼비아대학 방사능학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브레너 소장은 정부 과학자들이 피부에 방사능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인구 20명중 1명꼴인 유전적 변이를 가진 승객들은 X선이 자신들의 세포에 일으키는 손상을 복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브레너 소장은 승객 개개인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위험을 보다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공항을 이용하는 8억명 전부가 X선 투시를 받는다면 매우 낮은 비율이라도 전체로 환산할 경우 이는 공공의 건강이나 사회적으로 잠재적인 위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간항공국(CAA)의 한 대변인은 “이 장치는 영국내에서 교통부에 의해 승인된 것이며 보건국(HPA)으로부터 위험평가를 거쳤다”라고 밝히고 “현재 규정에 따르면 1인당 연 5천회까지 스캔을 받는 것은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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