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원서 압사사고···최소 65명 사망

인도 사원서 압사사고···최소 65명 사망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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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4일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6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타르 프라데시주 프라타프가르 지구의 쿤다에 위치한 람 잔키 사원 출입문이 무너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지금까지 최소 65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했다.

 또 무너진 잔해 더미에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30여명이 깔려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터넷판이 전했다.

 이날 사고는 사원 소유자이자 유명 종교 지도자인 크리팔루 마하라지가 부인의 사망 기념일을 맞아 신도들에게 무료로 점심과 옷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던 도중에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원에는 신도 1만명 가량이 몰려들었다.

 안전 시설이 열악한 가운데 엄청난 인파의 신도들이 몰리는 인도의 힌두교 사원에서는 종교행사나 축제를 전후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08년 10월 힌두 축제 ‘나바 라트리’를 맞은 라자스탄주(州) 조드푸르의 사원에서는 압사사고로 무려 250명 가량이 숨졌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히마찰 프라데시주(州)의 나이나 데비 사원에서 수만명의 순례객들이 산사태 소문에 놀라 대피하면서 130여명이 사망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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