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테마주, ‘아들 발언’ 논란 뒤 하락세 뚜렷

정몽준 테마주, ‘아들 발언’ 논란 뒤 하락세 뚜렷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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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정몽준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들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발언 논란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통신, 코엔텍, 롯데관광개발 등이다.

현대통신은 연초 3천600원으로 시작해 상승세를 타 정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를 확정한 직후인 2월28일 연초대비 41.67%나 높은 5천100원까지 올랐다.

이후 5천100원대로 고공행진하던 주가는 아들 발언이 알려진 4월21일 하루 만에 10.52% 급락했다. 정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5월13일에도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2.59% 하락했다. 현대통신은 선거 직전일인 3일 2천505원으로 마감, 연초보다 오히려 주가가 낮았다.

연초 2천295원이던 코엔텍은 주가가 4월15일 4천300원(87.36% 상승)까지 급상승했다. 이 종목 역시 최대 악재는 정 후보 아들의 발언 논란이었다. 아들의 발언이 알려진 4월21일 코엔텍 주가는 11.86% 밀린 뒤 회복에 실패하고 3일 2천435원으로 마감,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테마주로 묶인 롯데관광개발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연초 8천80원이던 주가가 4월7일 2만950원까지 상승, 2.6배로 급등했다. 그렇지만 아들 발언 논란이 벌어진 4월21일 9.43% 하락했고 3일 1만1천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발언 논란 이후에도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5월20일 하루 상한가까지 오른 적이 있었다. 이날은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온 날이다. 이 종목의 주가는 상한가 이튿날 대규모 매물이 나오면서 7.94% 급락, ‘일일천하’에 그쳤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정 후보의 지지도에 따라 출렁였던 다른 테마주와 흐름이 약간 달랐다. 연초 25만7천원이었지만 내리막에 접어들어 3일 18만5천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더라도 회사가 직·간접적인 혜택을 보기보다 관련법에 따라 지분 모두를 백지신탁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 후보의 상대인 ‘박원순 테마주’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정 후보 아들의 발언 논란이 있었던 4월21일 모헨즈가 13.03% 급등한 것을 비롯해 휘닉스홀딩스와 휘닉스소재가 각각 5.76%, 4.79% 상승했다. 선거일 전날인 3일 모헨즈는 12.11% 상승했고 나머지 두 종목도 6∼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초와 비교해선 모헨즈가 24.7% 올랐을 뿐 휘닉스홀딩스와 휘닉스소재는 각각 0.40%, 10.7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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