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4.4% 폭락

‘검은 금요일’ 코스피 4.4% 폭락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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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유럽 금융위기 확산조짐에 불안심리 커져

미국과 유럽 증시의 폭락에 따른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코스피가 8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8.82포인트(4.38%) 내린 1,721.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3.56% 내린 1,736.38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과 유럽 은행들의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조짐,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금융위기 확산 우려가 커져 밤새 미국과 유럽증시는 폭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 70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천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천6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를 위주로 31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5.89%, 건설업 5.65%, 철강금속 5.69% 은행 5.34%, 화학 5.42% 이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한꺼번에 내려 삼성전자가 2.28%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차는 3.62%, POSCO는 4.02%, 현대모비스는 4.09%, 기아차는 3.07%, LG화학은 4.02% 폭락하고 있다.

유럽 은행에서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조짐이 나타나는 등 신용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KB금융(-6.03%), 신한지주(-6.54%), 하나금융지주(-6.04%) 등 국내 대형 금융주가 급락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독일계 엘리베이터 회사인 쉰들러의 지분 확대에 9.03% 급등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을 앞두고 ‘나경원주’로 분류되는 한택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7포인트(4.11%) 내린 452.04를 나타내고 있다.

대선가상 대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앞섰다는 소식에 안철수 연구소가 10.28% 폭등하고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유럽증시가 전날밤 폭락한데다 월말 이탈리아 국채만기를 앞두고 심리적 불안이 커져 코스피가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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