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월세 거래 22.5% 증가…여섯달째 상승

7월 전월세 거래 22.5% 증가…여섯달째 상승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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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입주 증가에 새로 통계 잡힌 단독·다가구 많은 탓인 듯

7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22.5% 증가하며 여섯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7월의 전·월세 거래량이 13만2천95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달과 견줘서는 17.7% 늘었다.

이로써 전·월세 거래량은 2월부터 여섯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1∼7월의 누적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88만3천423건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강서와 경기 김포·파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했고, 월세 소득공제 확대 조치로 단독·다가구주택 세입자들이 확정일자를 신청하면서 새로 통계에 잡힌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7월의 주택 유형별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5만6천518건)는 12.9%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아파트 외 주택(7만5천577건)은 30.7%나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의 증가율은 특히 수도권(38.1%)과 서울(49.4%)에서 높았다.

전·월세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9만2천515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달보다 28.6% 늘었고 지방은 3만9천580건으로 10.2% 늘었다.

전세와 월세를 나눠보면 전·월세가 모두 증가했지만 월세의 증가 폭이 더 가팔랐다. 전세 수요의 월세 전환 추세 때문으로 보인다.

전세 거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18.5% 증가했고, 월세 거래는 28.5% 늘었다. 이처럼 월세가 더 많이 늘어난 결과 7월 월세 거래의 비중은 41.5%로 작년 7월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는 6월 3억3천만원에서 7월 3억5천만원으로 올랐고, 송파 잠실 리센츠 84.99㎡는 6억5천만원을 유지했다.

경기 군포 산본 세종 58.71㎡는 1억8천만원에 거래되다 1억9천500만원으로 거래가가 뛰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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