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고위직 평균재산 첫 감소

행정부 고위직 평균재산 첫 감소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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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중앙부처 1급 이상과 지방자치단체장,광역의원,교육감,교육위원 등 1천851명의 작년 말 현재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재산 신고액은 12억8천400만원으로 1년전의 12억9천600만원보다 1천200만원 줄었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감소한 것은 재산신고 방식이 재산변동액만 대상으로 하다가 재산총액 등 모든 재산상황을 포함하는 ‘재무제표형 신고방식’으로 바뀐 2006년 이후 처음이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1인당 평균 재산 신고액은 2006년 신고때 8억4천300만원에서 2007년 11억800만원,2008년 12억6천800만원,2009년 12억9천600만원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져 왔다.

 지난 1년간 재산이 감소한 행정부 고위 공직자도 42%인 774명으로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작년 3월 재산공개를 했을 때의 40.5%보다 소폭 늘어났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부동산과 저축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재테크’를 선호하는 고위 공무원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이 이번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그만큼 경기 침체가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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