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 ‘휴가철 특수’ 판매량 80% 급등

미니밴 ‘휴가철 특수’ 판매량 80% 급등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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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니밴 판매가 급등하고 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미니밴 판매량은 1만2천553대로 전달의 6천965대보다 80.5%나 급등했다. 작년 7월과 비교해서도 62.2%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의 판매실적이 전달보다 6.3%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미니밴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미니밴의 판매 비중도 6.9%에서 11.7%로 훌쩍 뛰었다.

미니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기아차의 신형 카니발이 견인했다.

신형 카니발은 올해 6월 2천684대에서 7월에는 8천740대가 판매돼 단일 차종으로는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올해 5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카니발은 지금까지 총 2만2천여대가 계약돼 기아차가 애초 세운 올해 판매목표인 2만7천여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의 올란도와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도 7월 한 달간 각각 2천151대와 734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경향이 늘면서 미니밴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휴가철이 되면서 미니밴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미니밴의 경우 6명 이상이 탑승할 경우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9인승 이상 모델들을 판매하고 있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수입차 미니밴도 선전하고 있다.

도요타 시에나는 올해 들어 7월까지 348대가 팔렸고 혼다 오딧세이는 228대가 판매됐다. 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푸조 엑스퍼트 떼페까지 포함한 수입 미니밴 5종의 판매량 합계는 686대에 이른다.

미니밴 열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GM의 쉐보레는 이번 달 2015년형 올란도를 출시한다. 새 올란도는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함께 갖춘 점이 특징이다.

전면 디자인에 세련된 LED 램프를 적용하고, 동급 최초로 주행 중 전방 차량 또는 장애물 충돌 위험을 감지해 미리 경고하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FCA)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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