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입은 옷·車·레저… CES 새 트렌드

IT 입은 옷·車·레저… CES 새 트렌드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12-26 22:42
수정 2016-12-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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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이끄는 삼성전자 C랩 제품

장난감·폰 연결… 체험 다양하게
안경 없이 3D 영상 보는 액세서리
악기에 붙여 연습 도움받는 것도

삼성전자 C랩의 태그플러스.
삼성전자 C랩의 태그플러스.
삼성전자 C랩 S 스킨.
삼성전자 C랩 S 스킨.
다음주(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옷·자동차·레저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C랩이 기존 IT 기기의 경계를 벗어난, 이른바 ‘집 나간 IT 트렌드’를 선도할 전망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사업성과 제품력을 입증한 C랩은 분사(스핀오프)해 스타트업 기업으로 출범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1층 G홀에 마련될 스타트업관(유레카 파크)에 전시장을 마련, C랩과 스핀오프 기업의 과제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CES 2017’에 출품될 C랩 제품은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인 ‘태그플러스’, 피부 분석과 관리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인 ‘S 스킨’, 피부 속 측정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휴대용 피부 측정기기인 ‘루미니’ 등이다. 이 중 태그플러스는 장난감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과 연결해 장난감에 쉽게 싫증을 내는 아이들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고안됐다.

C랩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화한 스핀오프 기업들이 내년 CES에서 사업적 성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마트 기기의 메모를 점착 메모지에 인쇄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 악기에 부착하는 센서모듈을 통해 어쿠스틱 악기 연습을 도와주는 튜터 솔루션 ‘잼이지’,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바일용 커버 액세서리 ‘모픽’, 헬멧 사용자를 위한 핸즈프리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건강관리를 위한 패션벨트 ‘웰트’ 중에는 이미 베를린국제전자제품박람회(IFA)처럼 CES와 비슷한 위상의 국제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많다. 이 가운데 망고슬래브의 스마트 프린터 ‘네모딕’은 PC 액세서리 부문에서 ‘CES 2017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웰트는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해 스마트벨트 판매를 시작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12-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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