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애플 “11월만 같아라”

팬택·애플 “11월만 같아라”

입력 2010-12-03 00:00
수정 2010-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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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판매 호조… 삼성·LG전자 스마트폰 고전

지난 9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4’가 선전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휴대전화 시장은 189만대 안팎으로,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82만대를 공급해 4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전월(43.2%)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1월 국내 시장의 갤럭시 시리즈 요구 물량은 70만대 수준이었지만, 극심한 물량 부족으로 65% 수준만 공급하다 보니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3만 5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7.8%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아이폰4 등장 이후 점유율이 20% 밑으로 떨어진 뒤 3개월째 ‘20%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옵티머스원’은 하루 평균 최대 1만 2000대가 개통되며 누적 판매량 38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비해 팬택은 지난달 28만대를 공급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과 점유율을 모두 늘렸다. 판매된 휴대전화 가운데 64%인 18만대가 스마트폰이어서 수익성도 크게 좋아졌다. 팬택은 지난달 시장규모를 170만대 정도로 파악하고 점유율은 16.8%라고 설명했다.

애플도 지난달 국내에서 아이폰 시리즈로만 24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진입 1년 만에 스마트폰 부문 2위, 전체 휴대전화 부문에서 4위를 거머쥐는 위력을 보였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LG전자를 제치고 삼성전자와 1, 2위를 다툴 만큼 급성장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12-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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