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6개월째 30만명 늘었지만 청년실업률 뛰고 취준생 역대 최대

취업자 6개월째 30만명 늘었지만 청년실업률 뛰고 취준생 역대 최대

입력 2017-08-09 21:56
수정 2017-08-09 2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월 고용 2691만 6000명

제조업 일자리 5만명 늘어
취업준비생 72만 8000명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명 이상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일자리 증가가 한몫했다. 다만 청년실업률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취업준비생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용의 질은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1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만 3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 24만 3000명까지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2월 37만 1000명, 3월 46만 6000명, 4월 42만 4000명, 5월 37만 5000명, 6월 30만 1000명 등으로 꾸준히 30만명을 웃돌고 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0만 1000명)과 교육·서비스업(8만 8000명), 부동산·임대업(7만 3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5만명이 늘어나며 전달(1만 6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영업자 역시 5만명 늘어나며 12개월째 증가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4만 3000명), 금융·보험업(-3만 8000명), 도소매·숙박·음식업(-2만 9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실업자는 96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과 같았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0.1% 포인트 오르면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9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 3000명 늘었다. 이 중 취업준비생은 11만명 증가한 72만 8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7-08-1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