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40원대로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 1,140원대로 하락 출발

입력 2017-03-13 09:19
수정 2017-03-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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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49.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4원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9.4원 떨어진 1,14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임금 인상 등 고용의 ‘질’은 시장의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3만5천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월 대비 0.23%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시장의 기대보다 낮아졌다.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 결정의 주요 요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시장에서 힘을 받으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이와 함께 고용 호조 자체도 따뜻한 날씨라는 특수한 상황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있었다. 따뜻한 날씨 덕택에 건설 분야에서만 5만8천 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이 같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3월 금리 인상에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만 추후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외환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아울러 지난주 발표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은 시장 영향이 거의 없는 재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JP모건과 바클레이스 등 해외 IB들도 탄핵으로 인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00.31원으로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38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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