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2만원, 대형마트 29만원”

“설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2만원, 대형마트 29만원”

입력 2017-01-18 13:35
수정 2017-01-18 1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가격조사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사면 대형마트보다 7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37곳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4인 기준으로 설 차례상 용품을 전통시장에서 사면 평균 22만3천383원이 들었지만, 대형마트는 이보다 7만 원 정도 비싼 평균 29만3천1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5.2% 저렴했다. 육류와 수산물도 전통시장에서 각각 28.3%, 26.8% 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차례상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0만8천755원에서 6.5%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26만6천661원에서 9% 올랐다.

동태포와 밀가루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계란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작황 부진으로 무·대파와 같은 채소의 출하량이 크게 줄어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설을 맞아 다음 달 28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 할인 금액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했다.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소장은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 향상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시장에서 설 제사용품을 준비한다면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