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철강도 스마트 혁신… 제조업 新르네상스 열자”

권오준 “철강도 스마트 혁신… 제조업 新르네상스 열자”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1-10 22:52
수정 2017-0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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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사회서 체질 강화 주문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해야… 美 보호무역주의 적극 대응을”

“혁신하고 변하지 않으면 성장은 물론 살아남기조차 힘든 절박함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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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7년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에서 참가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한국철강협회 제공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7년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에서 참가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한국철강협회 제공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7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한국철강협회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업계의 혁신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권 회장은 “오늘날 우리는 경제와 사회·정치·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빠르고 큰 변화가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메가 체인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올 한 해도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와중에 국내외적으로는 수요 정체와 통상 마찰 심화가 겹쳐 힘겨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철강업계의 체질 강화와 함께 최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한 무역 규제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주요 수입 규제국과 민관 협력 활성화를 통해 사전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철강산업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기술 개발을 활성화해 제조업의 신(新)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내지진용 강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부적합한 철강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등 철강 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1-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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