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정부 3.0 앱 탑재 첫 사례…V20은 탑재 안해

갤노트7, 정부 3.0 앱 탑재 첫 사례…V20은 탑재 안해

입력 2016-08-09 07:21
수정 2016-08-09 09: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원24·국세청 홈택스 사용 가능…삼성 “이용자에 유용”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정부 3.0’ 애플리케이션이 처음 탑재될 전망이다.

새로운 버전의 정부 3.0 앱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첫 사례인 셈이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출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작동하면 자동으로 설치되는 앱 목록에 정부 3.0 앱을 포함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다만, 이용자가 원치 않으면 체크를 없애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LG전자가 다음달 초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에는 정부 3.0 앱이 선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초기화 과정에서 앱의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혹시 설치했더라도 나중에 언제든 삭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앱을 통해 정부민원포털 민원24나 국세청 홈택스 등을 사용할 수 있어 그런 수요가 많은 사람에게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3.0 앱을 제작한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새로운 버전의 정부 3.0 앱은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각 부처나 공공기관 서비스 중심으로, 용량이 1.2MB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앱스토어에서도 정부 3.0 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와 야당은 입장이 다르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연구원 정책국장은 “이런 앱 설치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서비스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논평에서 “국산 스마트폰의 명성에 기대서 일방적으로 정부 활동을 선전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정부 앱을 스마트폰 초기화 때 선택하도록 하기보다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