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의 ATM 서비스가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우리은행에서 출금만 가능했던 삼성 페이의 ATM 서비스가 총 5개 은행으로 확대되고 입금 서비스도 추가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포함), 신한은행의 1만여 개 지점에 비치된 ATM기기에서 삼성페이로 출금과 입금을 모두 할 수 있다. 단 NH농협의 입금 서비스는 올해 안에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페이의 ATM 서비스는 앱에서 해당 은행 계좌를 등록한 뒤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등 간단한 보안 정보 입력만 하면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계좌 기반 결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계좌 기반 결제는 삼성페이에 금융 계좌만 등록해놓으면 별도의 체크 카드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에서 계좌 기반 결제가 가능하며, 올해 안에 KB국민은행, NH농협, 신한은행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