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에서 김헌탁(앞줄 왼쪽 두 번째) 두산중공업 EPC BG장(설계·조달·시공 비즈니스 그룹장)이 빈탄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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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에서 김헌탁(앞줄 왼쪽 두 번째) 두산중공업 EPC BG장(설계·조달·시공 비즈니스 그룹장)이 빈탄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전력공사에서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쭝꽝탕 베트남전력공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6900억원 규모의 빈탄 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3년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빈탄 4 화력발전소 공사(1조 6000억원 규모)의 추가 발주에 해당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주했다. 완공 예정일은 2020년 2월이다. 빈탄 4 화력발전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위치해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에도 1조 4000억원 규모의 몽중 2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한 셈이다. 올해 두산중공업 수주 목표는 11조원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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