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잔액은 594조 5000억원이다. 한 달 전보다 8조 1000억원 늘었다. 이는 8조 5000억원 늘었던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증가분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9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8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도 4월(8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정헌 시장총괄팀 차장은 “낮은 금리 수준과 실수요 중심의 주택거래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5-07-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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