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영향 中企·소상공인에 2천500억 지원

정부, 메르스 영향 中企·소상공인에 2천500억 지원

입력 2015-06-17 17:09
수정 2015-06-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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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병·의원에 450억 융자…소상공인 융자·특례보증 각 1천억

중소기업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천4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이달 10일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메르스 관련 대책의 일환이다.

우선 중기청은 메르스 관련 피해 업종 중소기업과 병·의원에 경영 정상화 경비를 지원한다.

관광·여행·공연 등 피해 우려업종 중소기업 등에는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연 2.6%(변동) 금리에 250억원을 지원하고, 메르스 환자가 발생·경유한 병·의원과 이들이 소재한 기초자치단체 병·의원에는 같은 조건으로 2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직접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병·의원의 경우 현장실사를 생략하는 등 지원 절차를 간소화기로 했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병·의원은 가까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지)부(☎055-751-9000)로 문의하면 된다.

중기청은 또 이날부터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에게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메르스 영향 지역(발생·경유 병·의원 소재지)에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업종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보증료율은 0.8%(대표자가 확진자·자가격리자일 경우 0.5%)이며 5년 이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전액(보증비율 100%)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액이 3천만원 이하이면 약식심사를 시행하고 제출서류도 간소화한다.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1588-7365)과 국민·우리·하나·신한 등 16개 협약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소상공인특별자금 1천억원도 긴급 편성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은행 등 20개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기존 자금보다 0.3%포인트 낮은 2.64%(변동)이고 업체당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1588-5302)로 문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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