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순하리가 일으킨 칵테일 소주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소주 매출 중 순하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4월에는 3.3％에 불과했으나 5월(12.9％)과 6월(16.8％)에 크게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업소용으로만 판매되던 좋은데이 블루(블루베리)를 GS25가 선보이면서 지난 13∼16일 두 소주가 전체 60가지 소주 매출에서 32.7％를 차지하는 등 칵테일 소주 돌풍이 커지고 있다고 GS25는 설명했다.

칵테일 소주 출시로 소주의 전체 매출도 늘어났다.

GS25에 따르면 순하리 출시 전인 지난 1∼3월 소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상승했으나 순하리 출시 이후인 지난 4∼5월 소주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1％ 높아졌다.

순하리가 출시된 후 기존 소주의 매출도 4월(18.8％)과 5월(20.8％)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순하리와 좋은데이 블루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좋은데이 레드(석류)와 좋은데이 옐로우(유자)를 편의점 최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손원빈 GS리테일 편의점 소주·전통주 MD(상품기획자)는 “칵테일 소주 인기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신제품을 신속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해 새로운 맛을 즐기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