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빅데이터 활용 전기료 걱정 없게”

“IoT·빅데이터 활용 전기료 걱정 없게”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5-05-27 18:14
수정 2015-05-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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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여름 경기 반월공단의 한 원단 염색 공장. 새벽 4시가 되자 염색을 마친 원단을 말리는 건조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공단 전체의 전기사용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맞춰 전기를 많이 먹는 건조기가 스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낮시간 동안 공단 내 모든 공장의 실내온도는 25도를 유지하지만 과부하도 전기요금도 걱정이 없다. 그물망처럼 연결된 데이터시스템이 개별공장의 전력 사용량과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해 각 공장 전체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 때문이다. 공단 사용전력의 30%는 이 지역의 바람 세기와 일조량에 따라 최적화된 공용 풍력·태양력 발전기가 자체 조달한 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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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 사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가 27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 사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가 27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사용의 효율화를 꾀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나선다.

두 회사는 27일 빅데이터 활용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스마트그리드 사업화 ▲IoT 기반 에너지효율화·보안·안전관리 분야 기술개발 및 실증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공동개발 및 진출 등을 추진한다.

또 양사 실무책임자 2명과 실무담당자 10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도 구성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전력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주도한다면 국가 발전은 물론 국민의 편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5-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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