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평균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 연 1%대로 떨어졌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1%대로 떨어진 지 오래지만 6개월짜리 정기예금이나 1년짜리 적금 등 모든 저축성 예금의 평균 금리가 1%대로 내려앉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까지 인하한 데 이어 안심전환대출(연 2.63%) 출시 여파 등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29일 내놓은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12% 포인트 떨어진 연 1.92%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내려가기 시작해 지난해 3월(2.60%)부터 11월(2.10%)까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시중은행들이 거액 예금 유치에 나섰던 지난해 12월(2.16%)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달 신규 가입한 정기예금 중 1%대 이하 금리 비중은 66.0%였다. 정기예금 가입자 열 명 가운데 세 명정도만 2%대 금리를 챙겼다는 얘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한은이 29일 내놓은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12% 포인트 떨어진 연 1.92%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내려가기 시작해 지난해 3월(2.60%)부터 11월(2.10%)까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시중은행들이 거액 예금 유치에 나섰던 지난해 12월(2.16%)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달 신규 가입한 정기예금 중 1%대 이하 금리 비중은 66.0%였다. 정기예금 가입자 열 명 가운데 세 명정도만 2%대 금리를 챙겼다는 얘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4-30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