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전문점이 급속도로 늘어나 포화상태가 되면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신메뉴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주력상품인 커피 외에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나 빙수, 케이크와 머핀 등 각종 빵, 브런치 메뉴, 식사 대용 건강식까지 다양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전체 음료 매출에서 비커피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커피와 비커피 매출 비중은 2012년 80 대 20에서 2013년 78 대 22, 2014년 74 대 26으로 비커피 매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메뉴를 보더라도 비커피 품목은 지난해 4월 54개에서 올해 4월 72개로 크게 늘었다.
스타벅스 전체 매출에서 샌드위치나 수프, 빵, 케이크 등 식품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15%에 달한다.
특히 지난 1월 국산 옥수수·고구마·감자를 1조각씩 넣어 포장한 ‘우리나라 옥.고.감’이라는 신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한 샌드위치와 브리또, 라자냐, 샐러드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베네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비커피 음료와 빙수·디저트류가 각각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기준 13%, 28%으로 합하면 40%에 달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20~30대뿐 아니라 10~50대까지 넓어지면서 여러 종류와 디저트, 베이커리 등 시즌별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는 현재 음료 메뉴에서 비커피 음료가 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커리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어 이디야의 베이커리 판매 수량은 2013년 680만여개에서 2014년 994만여개로 1년 만에 31%가량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커피 주당 섭취 횟수는 12.3회(하루 1.8회)로 커피는 가장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지만 약 1만8천개로 추정되는 국내 커피전문점은 포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비커피 음료나 베이커리 등 분야에서 신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매출 신장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보도 신메뉴 판매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이 같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들 업체는 주력상품인 커피 외에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나 빙수, 케이크와 머핀 등 각종 빵, 브런치 메뉴, 식사 대용 건강식까지 다양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전체 음료 매출에서 비커피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커피와 비커피 매출 비중은 2012년 80 대 20에서 2013년 78 대 22, 2014년 74 대 26으로 비커피 매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메뉴를 보더라도 비커피 품목은 지난해 4월 54개에서 올해 4월 72개로 크게 늘었다.
스타벅스 전체 매출에서 샌드위치나 수프, 빵, 케이크 등 식품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15%에 달한다.
특히 지난 1월 국산 옥수수·고구마·감자를 1조각씩 넣어 포장한 ‘우리나라 옥.고.감’이라는 신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한 샌드위치와 브리또, 라자냐, 샐러드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베네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비커피 음료와 빙수·디저트류가 각각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기준 13%, 28%으로 합하면 40%에 달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20~30대뿐 아니라 10~50대까지 넓어지면서 여러 종류와 디저트, 베이커리 등 시즌별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는 현재 음료 메뉴에서 비커피 음료가 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커리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어 이디야의 베이커리 판매 수량은 2013년 680만여개에서 2014년 994만여개로 1년 만에 31%가량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커피 주당 섭취 횟수는 12.3회(하루 1.8회)로 커피는 가장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지만 약 1만8천개로 추정되는 국내 커피전문점은 포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비커피 음료나 베이커리 등 분야에서 신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매출 신장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보도 신메뉴 판매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이 같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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