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식음료 업체가 집어든 카드는 ‘제품의 프리미엄화’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건강식품과 간식거리 등을 줄이는 가정이 많아지자 맛과 건강, 감성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과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과 입을 붙잡아 보자는 전략을 세웠다. 닐슨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실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식음료 주요 기업 30여곳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줄었다. 제품별로는 전통적으로 불황에 강한 편의가공식 시장(0.4%)과 주류(4.2%), 음료(1.7%)군만 소수점 아래 또는 한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품시장에는 매년 수천 종의 새로운 가공 식품이 쏟아져 나오지만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은 수십 가지를 넘지 않는다”면서 “기존 제품을 개선해 건강 기능을 강조하거나 가을에 맞는 감성 마케팅을 강조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려는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장수 브랜드들도 프리미엄급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드리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식음료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10-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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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