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CI급 논문수 세계 첫 10위권…질은 평균 이하”

“한국 SCI급 논문수 세계 첫 10위권…질은 평균 이하”

입력 2014-10-17 00:00
수정 2014-10-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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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논문의 양적 지표는 우수하나 질적으로는 여전히 세계 수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누적 건수는 4만7천66건으로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논문 통계가 집계된 이래 우리나라가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 의원은 전했다. 2011년 기준으로는 세계 11위로 평가된 바 있다.

다만 논문 내용이 인용된 건수를 뜻하는 피인용 횟수는 논문 1편당 평균 0.43회로 세계 평균(0.5회)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 피인용 횟수는 논문의 질적인 우수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전병헌 의원은 “학문적 특성과 질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숫자로만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학계의 풍토를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논문의 질을 고려하는 평가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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