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유용 등 금융권 내부 사고액 5년간 1조5천억원”

“횡령 유용 등 금융권 내부 사고액 5년간 1조5천억원”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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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유용 등 내부통제 실패에 따른 금융권내 금융사고액이 최근 5년간 1조4천8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이운룡 의원(새누리당)은 16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사건의 80%, 사고금액의 86%가 횡령유용·배임으로 금융사 임직원이 고의성을 갖고 일으킨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사고 발생건수는 2010년 191건에서 2011년 181건, 2012년 186건, 2013년 167건, 올해 상반기 93건으로 감소추세지만 사고규모가 대형화되면서 사고금액은 2012년 780억원에서 지난해 4천668억원으로 6배 급증했다.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내역을 보면 건수로는 횡령 유용이 578건, 사기 144건, 배임 73건, 도난피탈 23건이다.

그러나 사고액수로는 배임 1조586억원, 횡령 유용 2천131억원, 사기 1천894억원 순이다.

이 의원은 “국민은행의 해외지점 부당대출, 국민주택채권 횡령 등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는 기초적인 내부통제 시스템만 작용했어도 막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금융당국이 3년간 내부통제 강화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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